국제전화 00682의 정체는?

어느날 문득 00682로 시작하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옵니다. 이것은 받아도 되는 전화일까요? 그럼 00682 전화번호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날이 갈수록 보이스피싱과 같은 전화사기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많은 보이스피싱 전화들은 인터넷전화나 국제전화로 걸려옵니다. 인터넷 및 국제전화는 추적이 어렵기 때문인데요. 00682로 시작하는 전화 역시 국제전화입니다.  그렇지만 받으시면 안됩니다. 보이스피싱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럼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번호의 정체와 함께 국제전화번호의 체계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국제전화번호 체계

 국제전화번호는 아래와 같이 '통신사코드' + '(발신지)국가번호' + '수신번호' 체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통신사코드

  대한민국의 경우 통신사 코드는 KT는 '001', LGU+는 '002', SKT는 '006'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 국가번호

  아래 표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네이버에서 국가번호라고 치셔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가번호는 '82'입니다.

 

 

2. 00682번호의 정체는?

 그럼 이제 예를 들어 한 번 설명해보겠습니다. 만약 '006821011144989' 번호로 전화가 걸려왔다면 이것은 SKT 기지국을 통하여 대한민국에서 010-1114-4989 번호로(핸드폰 번호의 010은 국외전화 시에 앞에 '0'이 빠집니다.) 걸어온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중간에 중계기를 조작하여 발신번호를 변경하는 사기 수법도 있긴 합니다.) '수신자인 내가 대한민국에 있는데 국외전화로 대한민국에서 걸려온다?' 이것이 좀 이상한 것이지요. 따라서 보이스피싱을 의심하고 가급적이면 받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보이스피싱 신고는?

 만약 보이스피싱에 걸렸다고 의심이 되고, 이미 송금을 한 경우라면 경찰청(112)로 전화해 전 계좌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합니다. 경찰청에서는 보이스피싱 부정사용에 대해서 원스톱 지급정지제도를 마련하여, 즉시 모든 계좌를 정지할 수가 있습니다. 만약 이미 사용된 경우라도, 금융감독원으로(1332) 전화하여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4. 보이스피싱 구별법

 보이스피싱사기범들은 주로 경찰, 검찰과 같은 공공기관과 금융감독원을 사칭하여 마치 내가 범죄에 휘말린 것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심리적으로 불안하게 만듭니다. 만약 이런 전화를 받았을 때는 개인정보나 금융거래는 절대 해서는 안되고, 전화를 끊고 해당기관에 전화를 걸어 담당자가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겠습니다.

 

 

지금까지 00682 전화번호의 정체를 알기 위한 국제전화번호 체계, 그리고 보이스피싱 사기의 구별법과 신고절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의 포스팅으로 인해 여러분들이 보이스피싱 사기로부터 당황하지 않고 능숙하게 대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익한 생활-TIP이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