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이전부터 신입공채를 그룹사 채용 형태로 진행하지 않고, 계열사별로 각각 채용하였습니다. 접수는 한화인사이트에 들어가서 계열사별로 선택하여 진행하면 됩니다. 제가 지원했던 해의 채용은 서류 -> 1차면접(팀장급) -> 2차면접(임원급) -> 3차면접(대표이사) -> 최종합격 까지의 절차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명이 한화 S&C 였는데, 2018년에 한화방산과 한화S&C가 합병되어 한화시스템(ICT/방산)이 되었습니다.)
1차 면접은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진행되었고, 2번의 면접을( 1) 기술면접과 2) 팀장면접 ) 보았습니다. 기술면접은 다른 기업들의 기술면접과는 좀 다르게 특이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다대다 이며(면접관 : 3, 지원자 : 5), 면접장에서 지원자들에게 노트북을 하나씩 주고, 몇가지 코딩문제를 메모장으로 푸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원자들의 노트북 화면은 면접관들의 노트북에서 바로 볼수 있도록 연결해놓았습니다... 문제는 그리 어렵지는 않고, 대학 강의의 예제문제 수준이었습니다. (단, 주어진 시간이 짧습니다.) 문제를 다 풀고 나면 면접관들 앞에서 "어떤 생각으로 어떻게 코딩을 했다."를 말하면 됩니다. 툴에 의존하지 않는 메모장 코딩은 스스로 어느정도 여러번 해봐야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패키지 import부터 main 메서드 작성 등) 그리고 면접에서는 이 점을 확인하려고 했었던 듯 합니다.
이 후 팀장면접도 다대다(면접관 : 3, 지원자 : 5)로 진행되었습니다. 자기소개서 기반의 질문이었으며, 한화 시스템(S&C)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인재상, SI사업 등) 에 대한 질문도 있었습니다. 제가 늘 강조하는 것이지만, 기술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면접이 아니고서는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면접관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온다는 마음가짐으로 면접에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전에 지원한 기업/최근 트렌드에 대한 어느정도 조사는 반드시 하셔야 합니다.)
2차 면접 역시 같은 곳에서 다대다(면접관 : 3, 지원자 : 3)로 진행되었습니다. 1분 자기소개 이후에 꼬투리물기 질문이 계속되었습니다. (회사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가? 그것을 못하게 되었을 때는 어떻게 할 것인가?) 어려운 질문은 아니니, 소신있게 본인의 의견을 또박또박 얘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면접간에는 대략 10일 정도 텀 밖에 없습니다. (가령 1차 면접 후 7일 뒤 발표, 3일 뒤 2차면접 진행) 여타 기업들 처럼 토론/PT 면접과 같은 것들이 없기 때문에, 짧은 준비기간 동안 기업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말을 조리있게 잘 못하시는 분이라면 대화하는 연습을 충분히하고 면접장에 들어가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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